'마이웨이' 김기현, 아내 향한 애정 "내가 운이 좋았다"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04 0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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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김기현이 아내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김기현은 아내와 함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앞서 김기현은 최근 대중문화예술상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당시 김기현은 아내 손영화 씨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내는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기현과 아내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기미만 보였다. 기미만. 점만. 주근깨만 보였다"며 김기현의 첫 인상을 회상했다. 김기현은 "내가 점이 워낙 많았다. 하도 뽑으라고 해서 20년 점에 뽑았다"고 말했고, 아내는 "눈에 뭐가 씌었으니까 결혼했지. 갈 데가 없었나 보다"라고 농담했다.

반면에 김기현은 아내에게 첫 눈에 반했다고.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된 비결로 "항상 솔직하게 하는 이야기인데 내가 운이 좋았다. 벌써 45년 전이고 지금과는 다를 때다. 그 때만 해도 그 나이에 결혼할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연애할 때 돈을 잘 썼는데 결혼 동시에 프리선언하고 돈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김기현은 “큰 애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됐는데 아파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열이 막 나고 병원가려고 하는데 돈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아내는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아이들도 ‘아빠가 표현이 저 정도가 최선이구나’라는 걸 알면서 이해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남편으로서 어떻냐는 물음에 아내는 “뭐 굶기지도 않고, 속상하게 하지 않고 집안일도 하고 좋다”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이에 김기현은 “요즘에 그렇고 예전엔 안그랬다. 요즘엔 안하면 쫓겨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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