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낭독회' 정영주, 의료진 헌신에 남긴 감사함..."아들 교통사고로 안면재건수술 6시간 꿰매"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25 00:00: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영주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에서는 배우 정영주가 작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정영주는 작자로 출연해 성대파열로 목소리를 잃은 시절 쓴 글을 낭독했다. 당시 정영주는 목소리를 잃고 정신줄을 놨다가 어린 아들이 행주로 눈곱을 떼어주는 손길에 정신이 번뜩 들었었다고. 이어 정영주는 현직 간호사 필명 백의의 천삼이의 일기 낭독을 듣다가 눈물을 흘렸다.

정영주는 “2년 전 가을에 제 아들이 자전거 타고 교통사고가 나서 안면이 사라졌다가 아직도 재건수술을 하고 있다. 응급실에서 의사 선생님이 1분도 자세 흐트러트리지 않고 수그린 자세에서 6시간 동안 꿰매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병원에서 종사하시는 의사, 간호사, 청소하시는 분들까지 너무 쉬이 여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정영주는 백의의 천삼이의 일기 낭독이 의료계 종사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혀 공감을 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