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초음파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진료를 기다리며 이윤지는 아픈 기억을 꺼냈다.
세 번의 유산이 바로 그것이다. 이윤지는 “첫 시작이 너무나 순조로워서 나한텐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당연하게 태명을 짓고 가족 모두가 들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같이 병원에 가는 바람에 나 혼자 들어도 되는 말을 온가족이 들었다”는 것이 이윤지의 설명이다.
이윤지는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당황스럽고 힘들었다. 그게 세 번이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며 “두 번째엔 ‘설마 나한테 두 번이나?’ 싶었고, 세 번째엔 ‘어떻게 세 번이나’ 싶더라.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정한울 씨는 “첫째 라니 땐 내 몸과 마음이 건강했다. 그런데 다시 태어날 둘째 아이가 떠나고 내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진 않았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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