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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면서 차량화재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소방청에서 집계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차량 화재는 전체 화재 건수 중 주택, 비주거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높다. 2019년 발생한 전체 화재 4만 103건 중 차량화재는 4710건을 차지하였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7인승 이상인 차량(자동차, 특수차)에는 소화기를 설치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지만 그 밖의 차량의 경우 의무적으로 소화기 설치 규정이 없으며 개인의 차량 소화기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하여 소화기를 비치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소방청과 국민권익위원회는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 골자로 하는 ‘자동차 화재대비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전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 및 위치를 승차정원별로 명확히 규정했으며, 당국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차량 정기검사 때 점검을 해서 규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처분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전 차종 소화기 의무배치의 중요성은 정부, 민간 모두 인식하고 있으며, 소화기 배치는 많은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의 특성상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내장재 및 연료등으로 인해 화재의 확산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의 위력과 비슷하기 때문에 차량에 소화기가 없다면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족과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을 생활화하길 바란다. 차량화재에 대처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 미루지 말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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