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관련 제보 쏟아져...여당 후보 교체 가능성”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1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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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투표 전 與 후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 올 것”
설훈 “배임혐의 가능성...후보가 구속되는 상황 가정할 수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한 제보다 쏟아진다며 여당후보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장동 비리가 한 달 전에 터졌거나 (민주당)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 됐다면 민주당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컸다"며 "지금은 요행스럽게 후보로 뽑혔는지 모르지만 끝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맞상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살아있다고 보며 그렇게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와 관련한) 제보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크로스체크를 하는 데 인력이 부족할 정도"라며 이 지사의 완주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투표율이 81.39%인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는 압승을 거뒀다"며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감언이설을 쏟아내도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리 의혹과 구설에 시달리는 후보, 민심이 거부한 후보를 끝까지 안고 갈지는 민주당 지도부의 선택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경선 방식이었다면 이재명은 이미 아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이기는 당은 없다"며 재차 특검과 국조 수용을 촉구했다.


앞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배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후보(이 지사)가 구속되는 상황도 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 의원은 최근 KBS라디오에서 “상식적으로 볼 때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지금 배임 이유로 구속돼 있는데 그 위에 있는 시장(이 지사)이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를 했다”며 “시장이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안이어서 (당의) 위기, 이를테면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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