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홍영표 "모든 방법 동원해 결선투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1 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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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원팀’ 위해 필요한 절차...당 지도부 리더십 발휘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11일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결선투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언급하고 "이러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 사태에 대해서는 당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른바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정확히 9월 16일 우리 캠프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지도부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묵살하다가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당무위가 대선 사무 일체를 최고위에 위임했으니 최고위에서 이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쪽에서 원팀이 되자고 하는데 우리는 원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당 지도부가) 원칙에 따라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선투표를 선언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법률이나 규정에 따라 절차상의 어떠한 흠결도 없이 결과가 나왔는데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경선 불복"이라며 "지금 이 단계에서 불복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도 “어제 캠프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해 당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무효표 처리 절차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퇴한 후보의 표를 일괄 무효표로 처리하고 계산하면 이재명 지사의 득표율은 50.29%, 무효표를 모수에 포함하면 48.37%가 된다”며 “우리 당 대선후보의 대표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는데 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김두관 후보에게 표를 주신 28,142분의 유권자를 유령으로 만드는 처사”라며 “이낙연 캠프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이의를 제기해 왔다. 경선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자중하면서 지도부의 합리적인 해석을 기대했지만 끝내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당원과 국민이 경선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당 지도부가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서 문제를 수습하고자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진정한 원팀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3차 선거인단 선거에서 62.37%를 기록하며 이재명 경기지사(28.3%)를 압도했다.


이 결과 이 지사는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71만9905표)을 넘기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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