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2주기, 여야 대선주자들 추모 행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18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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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낙연 정세균 野 윤석열 최재형 묘역 참배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여야 대선주자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민주당 적통’을 강조해왔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역사의 지도자이며 한국 정치에 영원히 남을 분"이라며 "김 전 대통령과 동시대를 산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이날 묘역을 방문해 “지금 김 전 대통령이 계시다면 힘들고 어려운 서민들을 크게 위로하실 것”이라며 “제가 김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법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앞서 지난 6월 11일 당시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던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라고 남긴 바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민영화를 과감하게 추진한 마지막 대통령"이라며 DJ의 경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참고하겠다"며 "(집권하게 되면) 국정의 첫 과제를 시장경제를 통한 경제회복에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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