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으로 선출한 21대 국회 상임위원장은 누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16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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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저녁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6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사실상 단독으로 선출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윤호중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윤후덕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송영길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민홍철 의원은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학영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한정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윤호중 의원은 당내 ‘정책통’으로 통한다. 


경기 구리에서 4선을 지낸 윤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고, 현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비법조인 출신으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법사위원장이다. 윤 의원은 법사위 경험이 없지만 위원회 특성상 모든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을 다루고, 현안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자리여서 당에서 맡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획재정위원장으로 뽑힌 윤후덕 의원은 경기 파주에서 3선을 지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두 번을 할 정도로 ‘예산통’이다. 간사 시절 추가경정예산안만 5번 처리한 경험이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기재위원을 경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생입법추진단장을 경험했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그는 2017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친노·친문’으로 통한다. 


외교통일위원장에 오른 송영길 의원은 당내 ‘외교통’으로 꼽힌다. 인천시장을 지냈고, 인천 계양에서만 5선을 지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된 민홍철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경남 김해갑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984년 군법무관이 된 그는 제4대 고등군사법원장을 거쳐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노무현정부 군 사법제도 개혁 추진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장에 오른 이학영 의원은 경기 군포에서 3선을 역임했다.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시민운동 경력을 살려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주로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던 그는 이번에도 정무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정무위원장이 야당 몫으로 돌아가자 산자위원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보건복지위원장이 된 한정애 의원은 노동계 출신으로 19대 국회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서울 강서병에서 연거푸 당선되면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친화력을 앞세워 노사 문제 해결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이던 2018년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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