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서울 집값 34% 올라...아파트 연간상승률은 박 정부 12배”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부동산 정책”이라며 22번이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만에 1평(3.3㎡)당 서울 아파트 가격이 947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평당 평균 시세는 2017년 5월 1731만원에서 2020년 7월 2678만원으로 54.7%가 올랐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으며 1평당 2000만원이 넘는 자치구는 17개에 달했다.
1평당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은 금액이 오른 자치구는 강남구로, 같은 기간 3271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1728만원이 올랐고, 서초구도 1525만원(2692만원→4217만원) 상승했다. 증가율로 보면, 성동구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1853만원에서 3354만원으로 81%가 증가했다.
이어 △서대문구 70.1%(1333만원→2268만원) △종로구 66.9%(1760만원→2938만원) △동대문구 66.1%(1309만원→2174만원) △강동구 66%(1446만원→2400만원) 순으로 올랐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 전체를 투기로 간주해 규제로만 옥죈 부동산 ‘정치’의 결과”라며 “문 정부는 1주택 실수요자나 청년·신혼부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았고, 주택소유자들에게는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집값이 11% 올랐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가 아니라 34%”라고 반박하면서 “아파트값을 기준으로 할 땐 연간상승률이 직전 두 정부의 12배”라고 주장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저는 서울에 어떤 집이 10% 미만 올랐나.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걸 다 뒤져봐도 없다”며 “최근 3년 동안 서울 집값 총액이 635조 원 늘었다”고 밝혔다.
상승률로 보면 34%로 앞서 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밝힌 11.5%의 3배에 달한다.
이는 과거 정부보다도 높은 수치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아파트값의 연간 상승률이 이명박·박근혜 두 정부보다 11.8배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경실련은 아파트 1채 평균 가격이 52% 올라 서울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상승률은 각각 16%, 9%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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