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이재명 때리기' 한목소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7 1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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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李, 대장동 비리 주범...청와대 아닌 감옥 갈 사람”
尹 “李 범죄 은닉 위해 검찰 지도부가 수사 방해 의구심”
元 “측근 위한 시장찬스 이어 지사찬스까지...끝이 없다”
柳 “포퓰리스트 李, 부패 비리 의혹투성이...약점 많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 논란이 20대 대선 정국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문제의 개발계획 관련 내부 공문에 최소 10차례 서명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관련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17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014∼2016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 추진계획 보고 등 사업 초기 단계 공문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 고시 △변경안 보고 등 세부 내용이 담긴 대장동 개발사업 공문에 최종 결재자로 10차례 서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이 일제히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17일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재명 지사가 윤 전 총장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겨냥해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고 직격한 데 대해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소문을 근거로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 대장동 비리를 두고 서로 물고 뜯는 양상은 참 보기 사납다"며 "곧 대장동 비리 설계에 관여한 남욱 변호사가 귀국한다고 하니 믿기 어렵지만 검찰 수사가 성역이 없는 수사인지 한 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부실 수사를 하고 있다"며 "김오수 검찰총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 지도부가 이재명 후보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국민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특히 이 실장은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압수수색 대상에서 시장실을 빼놓은 것을 두고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을 설계한 이 후보의 배임 혐의 등이 드러나 이 후보가 추락하는 걸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속셈"이라며 " 꼬리를 자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 후보의 발뺌 작전을 거들고, 몸통으로 지목된 이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니, 검찰이 욕을 백번 먹어도 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실장은 김 총장과 이 지검장이 각각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박범계 법무장관관 고교 동문 관계임을 짚으며 "검찰 수사가 왜 이리 흐리멍텅하고 엉망인지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드러난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특혜채용 의혹이 낯설지가 않다”며 “측근을 위한 시장찬스에 이어 지사찬스까지, 끝이 없다”고 맹공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이라며 바꾼 조건에는 왜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들만 부합하는 것이냐”며 이 같이 따져 물었다.


이어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까지 이재명 지사가 지나간 곳은 의혹투성이”라며 “이재명 지사는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구차한 변명 말고 국민께서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사장이 2018년 사장직에 지원할 당시 공사 측이 이례적으로 자격요건을 완화한 것으로 확인되며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공사 측은 2008∼2017년 공모 때만 때도 사장 자격요건으로 토지·주택 또는 경영 관련 구체적 경력을 요구했지만, 이 지 취임 이후인 2018년 공모에서는 해당 조건이 삭제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이재명 후보의 그 달콤한 포퓰리스트 같은 그 공약들 기본 주택 기본 소득 기본 대출, 또 이 사람은 뭐든지 10년 20년 30년 후에 대한민국이 망하든 말든 그냥 퍼주는 거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이라며 "국민의힘 후보로 제가 돼야 우리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살릴 수 있다고 국민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후보 그 약점 많고 부패 비리 의혹투성이인 사람인데. 그 사람하고 맞붙어 그 사람을 이겨내려면 우리 후보가 깨끗해야 된다"며 그러면서 "제가 정책이면 정책, 공약이면 공약, 이재명 후보하고 진짜 다르게 아주 극과 극과 같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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