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구촌 복지포럼 강연 이후 전대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제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거대 여당을 국민 앞에 책임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측은 이미 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캠프용으로 여의도 대산빌딩에 알려진 것보다 작은 규모인 30평대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당권에 이어 차기 대권 가도를 밟을 이 의원은 문 대통령 대선 캠프와 같은 곳에 캠프를 차리는 상징적인 행보를 통해 대외적으로 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이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속내는 사실상 자신의 대세론을 굳히기 위한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다.
당 대표로 전면에 나서게 되면 대중의 관심을 유지하기 쉬운 측면도 있고, 성과에 따라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복안이라는 것.
실제 당은 현재 친(親)이낙연(친낙)과 반(反)이낙연(반낙)으로 갈린 상태다.
친낙의 대표적 인사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세에 따라서 쉽게 우리가 재집권하도록 가자는 것이 일반 당원들의 전체적 의견”이라며 대세론에 따라 쉽게 가자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반낙 측은 이낙연 대세론을 인정하면서도 당권 대권을 한 사람이 독식하는 흐름을 경계하면서 김부겸 전 의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은 사무실 개소와 함께 ‘당권 플랜’ 가동 준비에 나선 상태다.
실제 국회와 약 350m 떨어진 용산빌딩 두 개 층을 임대한 김 전 의원 캠프에는 의원 시절 보좌진, 전국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 싱크탱크 생활정치연구소 멤버 등이 함께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교동문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변호사를 공보담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여기에 임 전 실장과 친분이 두터운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교분관계가 거론되고 있어 친문 지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당권구도가 사실상 이낙연-김부겸 양강구도로 굳어지면서 당 대표 경쟁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김부겸 전 의원 측은 최근 측근 인사가 이낙연 의원 측을 돕기로 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 측 캠프 관계자는 "당내 경쟁에서 어떻게 측근 빼가기를 할 수 있냐"며 "이런 방식으로 우릴 이기려 하면 만약 이 의원이 당권을 잡고 대권으로 직행한다 해도 우리가 승복하고 도울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김 전 의원 측근을 빼갔다는 김부겸 캠프 주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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