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재사' 김구라 "이혼한 전 아내 사진 안 버렸다"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22 0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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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재사' 김구라가 위험한 영상을 찍는 크리에이터 아들이 걱정이라는 어머니의 고민을 상담했다.

최근 방송된 MBC every1 '김구라의 공인중재사'에서 김구라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함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수집했다.

이날 김구라와 양재웅은 두 번째 의뢰인을 찾아갔다. 이번 제보자는 크리에이터인 전용진을 아들로 둔 어머니 임양숙이었다. 그녀는 '호스트바에 위장 취업을 해 봤다'는 아이템을 다뤘던 전용진의 유튜브를 제보하며 걱정을 표현했다.

임양숙은 "최근에는 장기매매 관련된 방송을 시도했다. 그 방송을 올리자 '그 영상을 내려라'고 익명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일을 하고 들어왔더니 누가 들어왔던 흔적이 남겨져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악플에 상처 입는 날도 많아졌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고, 몸도 다칠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와 양재웅은 흉가 체험 영상을 찍고 있는 전용진을 찾았다. 김구라가 어머니의 고민을 전하자, 전용진은 "좋아요 수보다는 구독자의 댓글과 응원이 달콤하다"고 촬영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기 매매 등 위험한 소재의 영상을 내릴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전용진은 "내리고 싶지는 않은데"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모자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임양숙은 눈물을 보였다. 김구라는 "나도 전 와이프의 사진을 버리지 않았다. 어머니 보기에 위험해 보이겠지만, 기존 영상은 그냥 두고 앞으로 또 위험한 상황이 있을 시 신고를 하면 어떻겠냐"고 설득하여 중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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