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노인 사회적 관계망 증진을 위한 'Together 행복밥상-다정한끼' 추진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18 1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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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참여 단체 모집
프로그램 운영 지원비 등 사업별 최대 800만원 지원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홀몸노인의 사회적 관계망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Together 행복밥상-다정한끼'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다정한끼'는 사람들이 모여 '다정한 한 끼'를 공유해 행복한 밥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구의 신규 사업으로 홀몸노인을 지역사회로 이끌어내 관계 맺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신청자격은 사업 수행이 가능한 구 소재 복지관 또는 비영리법인(단체) 등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 후 구 노인장애인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사업의 내용에는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들로 소모임을 구성하는 것 ▲함께 한 끼를 만들고 식사하며 자립의지 및 성취감을 제고하는 것 ▲참여자 간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등이 필수로 반영돼야 한다. 그 외 운영 사항은 자율적 구성이 가능하다.

구는 사업공모 후 구 노인복지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2월 말에서 오는 3월 초 중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최종 선정된 기관에 오는 3~12월 사업 기간 중 운영에 필요한 식자제비, 프로그램 운영 지원비 등 사업별 최대 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나홀로 식사하는 노인을 지역사회로 이끌어내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역내 경로식당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구에서 운영 중인 7곳의 경로식당 대부분이 동쪽지역에 편중돼 있어 서쪽지역 거주 노인들의 식당 이용이 어려웠던 점을 반영해 서쪽지역에 우선적으로 경로식당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해 구는 마포중앙도서관 구내식당에 경로식당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외에도 지역 내 복지시설, 대형교회, 비영리법인 등 급식소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파악하고 각종 운영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식당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2020년은 기존 베이비부머 세대가 생산가능인구에서 노인인구세대로 본격 진입하는 시기로 고령사회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며 "나홀로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마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소통과 활력의 장을 늘려가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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