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드론 활용 콘텐츠 제작등
첨단장비로 4차산업기술 수업 지원
제2장학관 개관··· 학생 188명 혜택
다자녀가정 대학생 등록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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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후수업 진행 모습. (사진제공=강화군청) |
[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인천 강화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 지역으로 강화읍 일대를 제외하면 변변한 학원 하나 찾기 힘든 현실 속에서 다양한 교육경비 지원은 각 가정에 큰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이 지원하는 교육경비는 학생 1인당 42만5000원 수준으로 전국 지자체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올해 군이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살펴보면, 도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이 된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유천호 군수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유 군수와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교육장비 구축에 대한 계획은?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에 따라 인천지역 학교가 전원 원격교육으로 전환돼 교육 장비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따라서 원격시설 구축 및 정보화기기 구매에 4억1천만원을 지원, 온라인수업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화교육지원청과 협업해 VR·홀로그램, 3D프린팅 등을 통해 돕고 있다.
또 로봇과 인공지능, 드론 활용 콘텐츠 제작 등 첨단 장비를 통해 4차 산업 핵심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 같은 ‘강화 푸른 미래 교육지원비’에 총 8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학교 급식 지원 및 강화 장학관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41개 유치원 및 초, 중, 고교에 7억2300만원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하는 학교는 차액 분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우수한 급식 환경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제2장학관 건립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2019년 8월 제2장학관을 개관했다. 이에 따라 강화 장학관은 입사정원 188명으로 보다 많은 강화 대학생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입사 정원이 늘어나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교 범위를 기술대학, 각종 학교, 평생교육법상 전공대학,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기술대학 등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 다자녀 학비 지원 추진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질 부담금의 50%에서 80%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 보장 신설 협의를 이미 마쳤으며 관련 조례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올해 납부한 등록금의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며 강화군의 이미지 개선도 기여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나 인천시교육청, 일선 학교 등 교육 주체 등과 협력해 강화 교육환경을 일반 도심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래의 강화 인재 양성하는 등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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