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개원 앞두고 각각 워크숍 열어 결속 다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5-18 12: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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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더미래' 통영서 1박2일...통합 '당선인 끝장토론'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여야 의원들이 21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각각 연찬회를 열고 결속을 다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내 공부 모임 ‘더 좋은 미래’(더미래)는 “오는 22일 경남 통영시로 1박 2일 워크숍을 떠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당내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개혁파를 주축으로 산하에 '더좋은미래연구소'를 두고 정책 현안에 목소리를 내 온 더미래는 최근 21대 초선 당선인을 신입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세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당 대변인을 지낸 이해식 당선인, 신임 원내부대표에 선임된 이용빈 당선인을 비롯해 최기상·김용민·김영배·민병덕 당선인 등 21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미래통합당도 21대 총선 패배 충격을 딛고 오는 21∼22일 열리는 당선인 워크숍 ‘끝장 토론’ 결론을 통해 당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워크숍에는 21대 총선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과거 연찬회 방식대로 외부 전문가를 불러 당 문제를 분석하는 식의 강연을 듣는 게 아니라, 당선인들에게 미리 주제를 공지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모두 준비해 개진하도록 하는 ‘끝장 토론’ 방식으로 연찬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무소속 당선인 복당 문제 등은 당선인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표결 등을 거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비대위 체제 전환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비대위 체제 전환의 필요성을 먼저 물은 뒤 형태와 임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생각 등을 물어 토론하고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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