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洪부인 겨냥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2주일여를 앞두고 경쟁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4일 날선 설전으로 공방을 벌였다.
포문은 이날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광역 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는 게 새로운 정치냐"고 맹공을 가한 홍 의원이 먼저 열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이라며 "이미 '개 사과'로 국민을 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 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 되어버렸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마치 당을 장악한 듯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압박을 가하고 참 어이없는 검찰당을 만들고 있다"며 "그러다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정치"라고 일갈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2014년 경남지사 경선 때 청와대가 개입해 경남도내 전 국회의원을 공천으로 협박해 모두 친박 후보를 지지하게 한 당내 소규모 대의원 경선에서도 민심과 당심을 업은 제가 이긴 경험이 있다"며 "그때 친박을 진두지휘한 분이 (오늘)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규모 모바일 투표 시대 당내 경선은 또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각종 공천 미끼에 혹해 넘어가신 분들이 참 측은하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답변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날 국회에서 영입 인사 기자회견을 마친 윤 전 총장이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냐,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라며 남편의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를 관리하는 홍 의원의 부인 이순삼씨를 겨냥하면서 새로운 공방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캠프 공보실장은 윤 전 총장의 '패밀리 비즈니스' 발언과 관련,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 때 모든 가족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윤 후보 부인의 경우,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서 전면에 나설 정도로 선거에 아주 적극적으로 관여하지는 않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경선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중대 결심을 하든 말든 각자 본인이 판단할 문제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제 의견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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