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새해 첫 임시회 폐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2-04 1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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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횡령 혐의' 임인택 구의원 제명
신무연 출석정지 30일 징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의회(의장 황주영)가 최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새해 첫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강동구의 발전을 위한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요구안을 처리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총 10건의 조례안 중 ▲강동구 학술용역과제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가결 했으며, ▲강동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강동구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 ▲강동구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9건을 원안가결 했다.

또 지난해부터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총 8회에 심사한 후 상정한 2명의 의원(임인택, 신무연)에 대한 징계요구안은 모두 제명안으로 본회의에 상정했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인택 의원건은 제명으로 가결, 신무연 의원건은 부결돼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이 발의되어 최종 가결했다.

임인택 의원은 ‘업무상 횡령’,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벌금 선고를 받은 사실 등의 사건으로 강동구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심의했으며, 신무연 의원은 임인택 전 의장의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전 의장과의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하는 명목으로 합의금을 수령한 것 등의 사건으로 의회 위상을 실추한 것에 대해 심의했다.

황주영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이번 임시회에서 보고해주신 2021년 주요업무계획을 잘 실천하여 강동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에 덧붙여, “앞으로 품위를 지키며 더욱 자정해서 정직하고 투명한 강동구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 명절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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