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문화공간 곳곳서 쉼표가 있는 전시·공연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4-05 14: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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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3곳서 인상주의 작가 명화전 선보여
문예회관·더숲 갤러리등서도 다양한 전시회
▲ 도도야 프로젝트로 노원정보도서관에 전시된 인상주의 화가들의 명화 레플리카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도도야 프로젝트로 먼저, '도대체 도서관이야 갤러리야'를 이달 진행한다.

지역내 3개 도서관에서 오는 29일까지 인상주의 화가들의 명화 레플리카(모작) 총 32점이 전시된다.

▲노원정보도서관(상계10동)에는 ‘일상속의 즐거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16점 ▲불암도서관(중계본동)에는 ‘시골을 동경한 인상주의 화가 알프레드 시슬레’ 4점 ▲ 상계문화정보도서관(상계1동)에는 ‘도서관, 예술을 품다- 빈센트 반 고흐’ 12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오는 5월과 7월에는 도서관을 공연장으로 만든다는 컨셉의 '도대체 도서관이야 공연장이야'가 진행될 예정이다.

명화와 클래식을 ‘클래식큐레이터’의 해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노원문화예술회관(중계본동)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는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 작가의 '이웃집의 식물학자의 초대 봄꽃봄' 식물세밀화전이 열린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의 표본이나 사진으로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정보를 묘사하는 예술작품이다.

작가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만나고 위로를 준 식물이 동네 식물임을 발견하고, 동네를 걸으며 기억에 자리 잡은 식물들과 차곡차곡 쌓아놓았던 아이디어를 본 전시에 담아냈다.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태릉을 산책하며 수집한 ’노원의 봄꽃‘을 토대로 식물 세밀화와 봄꽃 표본, 봄 식물 종자 등을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진행해 시간별 10명으로 제한한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기타 예약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접속 또는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지역내 문화플랫폼 더숲 갤러리 1·2관(상계6·7동)에서는 '<2021 시각예술 신진작가전전>: Changeable 변화의 시대'가 오는 25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펼쳐진다.

노원문화재단이 지역내 젊은 신예 예술가를 발굴하는 '신진작가 지원사업' 공모 당선 작가 4인(허현숙, 전영진, 플레인(김경영·정도윤), 이민아)의 회화,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 작품 20~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오승록 구청장은 “다양한 전시,공연의 문화 체험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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