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자활 일터 '우리동네 휴 빨래방' 개소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26 1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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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취약계층에 저렴한 세탁서비스
회당 이용료 1000원··· 자활근로자 9명 배치
▲ 유승재 부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열린 '우리동네 휴(休) 빨래방' 개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우리동네 휴(休) 빨래방(한강대로96길 8)'을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동네 휴 빨래방은 지역내 자활근로자(조건부수급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면적은 33㎡이며 이불 빨래가 가능한 대용량 및 소용량 세탁기 4대, 건조기 4대를 갖췄다.

시설 이용대상은 약 600명으로 이용료는 회당 1000원이다. 사람이 지나치게 몰리지 않도록 1인당 이용횟수를 월 5회로 제한한다.

시설 운영은 용산지역자활센터가 맡는다. 센터 소속 자활근로자 9명이 돌아가며 시설을 관리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은 유승재 부구청장, 신민정 용산지역자활센터장 등 30명이 자리한 가운데 내빈소개, 부구청장 인사말, 현판식, 기념촬영 순으로 30분 간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옷, 이불 빨래가 힘든 주거 취약계층의 경우 공공 빨래방 설치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며 “휴 빨래방은 복지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인근 게스트하우스, 찜질방, 사우나 등과 손잡고 유료 빨래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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