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보건소, 전문 고도장비로 뇌 건강·치매 진단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26 18: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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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뇌파검사·인지선별검사 제공
악화징후 관찰 대상자엔 치매예방 프로그램 지원
▲ 서초구 치매예방서비스 포스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보건소가 치매 조기 발견과 뇌 건강 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뇌 건강 상태를 전문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점검할 수 있는 고도장비(간이뇌파기기)를 접목한 인지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지선별검사란 지남력,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기능 등을 확인하는 검사이며, 이와 함께 간이뇌파검사를 통해 뇌파 파형을 분석해 뇌 부위별 기능을 점검하고, 심박변이도 검사로 스트레스와 우울 지수를 측정한다. 검사 소요시간은 인지선별검사 20분, 간이뇌파검사 30분이다.

검사 후에는 AI분석 결과에 따라 검사자에게 뇌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자료 제공과 뇌 건강 프로그램 안내를 한다. 특히, 뇌 건강 악화 징후가 관찰되는 대상자에게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마음건강센터 연계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이번 뇌 건강 검사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사전예약으로 간단한 준비사항을 안내받고 지정한 예약일에 검사를 받게 된다. 예약 및 문의는 서초구 치매안심센터에서 할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차별화된 인지선별검사 제공을 통해 질적으로 향상된 치매조기검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뇌 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안심하고 대비할 수 있는 치매예방환경 조성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치매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치매 예방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관리 서비스를 늘렸고 치매 예방센터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안심 꾸러미를 보내 가정에서 치매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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