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로당 155곳에 안마의자 보급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05 18: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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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곳당 1대 지원··· 노인 의견 수렴해 제품 선정
체형 자동인식해 입체마사지··· 두뇌휴식 프로도
▲ 안마의자가 설치된 염리삼성제2경로당을 찾은 유동균 구청장(오른쪽)이 이영용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내 구립 및 사립 경로당 155곳에 안마의자를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들의 여가 공간인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보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무력감을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총사업비 3억4875만원을 들여 지난달 23일 13개 경로당에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지역내 전체 경로당마다 안마의자 1대씩을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경로당에 공급하는 안마의자는 자동으로 체형을 인식해 개인 체형에 최적화된 입체 마사지를 제공하며, 브레인마사지 프로그램으로 두뇌 휴식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앞서 경로당에 맞는 안마의자를 고르기 위해 지역내 노인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품평회를 열어, 노인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평가위원회를 거쳐 바디프랜드를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

지난 1일에는 유동균 구청장이 안마의자 설치가 끝난 염리삼성제2경로당과 성산1동2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안마의자 이용 소감과 코로나19 상황에서 경로당 개선 사항 등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영용 염리삼성제2경로당 회장은 "안는 순간 안마의자가 나를 감싸며 필요한 곳을 시원하게 눌러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안마의자 이용 소감을 전하며 "코로나 시국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고맙게도 마포구가 안마의자를 제공해줘 경로당 가는 재미가 생겼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구청장은 "안마의자 사용으로 어르신들 표정이 밝아진 것을 보니 제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다"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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