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심리취약 구민 마음치유 팔걷는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24 14: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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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고위험군에 8주간 상담·치료 제공
저위험군엔 생명지킴이활동가 1:1 매칭 지원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고용 문제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독감·소외감 등으로 심리적 취약 상황에 놓인 구민이 늘어남에 따라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코로나우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19 전담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사업 단계별 계획에 따라 우울·자살예방교육, 고위험군 집중관리,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 자살의 이해, 자살위험신호, 대응기술을 교육했다.

생명지킴이는 지역사회 내 자살위기자를 발굴·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생명지킴이, 동주민센터, 병원, 경찰 등에서 연계된 자살 고위험군에게 구는 8주간의 위기상담과 정신과적 치료를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문제 특성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 위험성이 감소하도록 돕는다.

저위험군에게는 지역주민 생명지킴이활동가를 1대1 매칭해 전화, 가정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심리정서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는 보건소에 마음상담실을 운영, 고위험 우울·스트레스를 호소하는 2030청년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월 현재 지역내 청년 106명에게 심리지원을 제공했으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1대1 대면상담과 비대면상담(전화 또는 화상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자살예방사업 및 코로나19 심리지원에 대해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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