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살피미 앱’ 운영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9 14: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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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80명 설치 지원
휴대폰 사용 없을땐 위기신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 등 복지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서울 살피미 앱’을 운영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서울 살피미 앱’은 화면 터치, 버튼조작 등을 감지, 6~72시간의 지정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을 경우 동주민센터 및 보호자에게 위기신호 문자를 보내는 앱으로,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보호자는 대상자 이름, 휴대폰 미사용 시간, 위치정보 등을 전송받아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등 복지 공동체와 함께 지역내 중장년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가구를 중심으로 앱 설치 대상을 발굴중에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88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직접 앱을 설치하거나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이용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소방서와 협력해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돌봄서비스, 경제적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향후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돌봄사각지대 주민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상시 돌봄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중장년 1인 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고독사 위험 222가구에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이를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플러그’도 지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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