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원 4곳에 '어르신놀이터'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2 1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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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숭인·원서·청운공원등에 추가 조성
접근성 높은 곳 선정··· 노인안심운동공간 마련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역내 노인들의 안전한 운동을 위해 ‘종로 우리동네 어르신놀이터’ 조성 사업을 펼친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리동네놀이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올해 말까지 숭인공원, 원서공원, 흥인지문공원, 청운공원 등 4곳에 어르신놀이터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지 선정 시 방문이 쉽고 가까운 곳을 선택했으며,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복합공원으로 만들어 이용성을 증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규칙적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자칫 무력해질 수 있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을 배려하는 작은 공간을 지역내 곳곳에 만드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모든 세대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1일자 조직 개편을 통해 관련 정책을 전담할 ‘어르신가족과’를 신설했으며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심리·정서적 지원 등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의 돌봄 위주에서 나아가 노인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 복지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또한 노인을 공경하고 효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2년 전담기구인 사단법인 종로구효행본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 각종 효행사업을 선보여 왔다.

그 예로 효행본부 회원들이 홀몸노인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명절맞이 장보기’, 저소득 노인의 결혼식을 재현하는 ‘어르신 꽃피는 웨딩쇼’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 효 백일장 대회’, ‘도전! 효 골든벨’, ‘효 예절교육’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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