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보호종료 아동에 1:1 '디딤돌 멘토링'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1 14: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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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지원멘토단 구성
취업준비등 진로계획 컨설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역내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 멘토를 구성,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에 들어갔다.


아동이 실질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개인별 진로계획을 꼼꼼히 점검해주고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이 절실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멘토단이 보호종료아동의 집에 개별적으로 직접 방문해 취업준비, 사회생활 등 고민되는 일은 없는지 살피고, ▲지원금의 구체적인 사용계획 ▲원하는 직업에 필요한 자격증 ▲스스로 자산관리 하는 방법 ▲집계약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소소한 생활팁부터 다양한 경제문제 및 심리문제에 대해 상담을 실시한다. 더 나아가 자립전문가와의 전문 컨설팅을 분기별로 실시해 아동이 스스로 자립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보호종료아동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엽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아이들의 자립을 위해 아낌없는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자칫 소외감을 가지기 쉬운 아동들에게 가족과 같은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심리적인 지원과 전문상담도 병행해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만 18세에 도달해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아이들의 안정적·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2020년 12월부터 ‘서초형 자립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보호종료 후 받게 되는 정부지원금뿐 아니라 5년 동안 자립지원금을 최대 5500만원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올해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조례를 개정해 보호받을 수 있는 아동의 나이를 만 18세 미만에서 만 24세까지로 확대해 아이들이 완전하게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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