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혜화동, ‘우리마을 엄마도시락’ 사업 추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6-16 15: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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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도시락 사업 참여 주민들과 동주민센터 관계자들.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혜화동 주민센터가 오는 10월까지 ‘우리 마을 엄마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한데 모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배달하는 것으로, 사전 수요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결식 우려가 있는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동 2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진행한다.

현재 매주 1회씩 참여주민들이 내 자녀에게 먹이듯 엄마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조리한 도시락(밥, 국, 반찬 3종)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으로 해당 아동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최명지씨는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한창 성장해야 할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이번 사업 종료 후 대상자들에게 주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주 장보기부터 손수 요리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들을 살뜰히 살피고, 이웃 간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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