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하치’란 ‘겨울 병을 여름에 다스린다’는 뜻으로, 여름에 한방치료로 면역력을 높여 겨울철 감기,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중랑 함소아한의원과의 협약으로 2015년부터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구는 오는 8월21일까지 만 3~5세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진맥 진료와 한방패치 및 한방차를 처방한다. 한방패치(삼복첩)를 혈자리에 약 일주일 간격으로 3회 부착해 호흡기 기능을 강화하고, 한방차(생기차)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구는 2007년부터 0세~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밑반찬지원, 영양교육, 영유아 레고교실, 심리검사 및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를 위한 양육 코칭, 가족상담 등도 실시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잔병 걱정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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