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중·장년 1인가구에 'IoT 안심케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3-25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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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구에 기기 설치
동작 감지해 단계별 위기알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도봉안심케어’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도봉안심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응급상황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를 우선 발굴해 움직임, 온도, 조도, 습도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기를 100세대에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도봉안심케어’ 기기가 설치된 가정은 관리대상자가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주의, 경보, 위험의 3단계로 구청 현황판에 알림이 표시된다.

알림이 표시되면, 각 동 담당자가 1차 유선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거나 응급상황인 경우 2차로 세대방문 및 119와 연계해 위기상황을 확인하고 구조한다.

구는 총괄 현황판으로 상시로 대상자를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동주민센터 및 도봉복지 위기관리 매니저 ‘봉구네 희망씨’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대상자를 살핀다.

각 동주민센터는 동별 상황에 적합한 자체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사망, 전출, 병원입원 등 대상자 변동사유 발생 시 즉시 보고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복지사각지대였던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및 우울감 증가하여 예방적 접근이 시급하다"며 "도봉구의 3분의 1이 1인 세대인 만큼 1인 가구가 지역 안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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