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제공 |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지급일은 내년 1월 초순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세를 감안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해남군의회와 사전 협의를 완료, 추경을 통한 예산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소요금액은 전액 군비이며, 특히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위해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 대상자는 2020년 11월 30일 현재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 기준일에 따르면 총 3만 5,241세대 6만 8,966명이다.
이에 따라 지급액은 총 69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군은 지난 9월 해남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를 제정, 재난발생시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해남군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올해 전남 최초로 소상공인 등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전체 사업자에게 개소 당 100만 원, 총 63억여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적인 코로나 재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군민 불편이 가중되고, 성수기인 연말연시 지역경제 피해가 예상돼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조기에 지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군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으로 새해를 맞는 군민들의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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