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개선·그린리모델링등 사후관리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두루 포용하는 더불어 복지 관악’ 실현을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선호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입소대기가 길어져 문제제기가 지속됐다.
이에 구는 공보육 강화와 보육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동별 국·공립 어린이집을 균형 배치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했다.
현재 구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2018년 71곳에서 13개 늘어난 84곳에 이른다. 특히 2018년 38.9%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2020년 12월 기준 50.9%까지 확대했다.
구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증가는 물론 노후화된 어린이집 4곳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사업과 리모델링, 재건축 공사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시간연장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보육교사의 이직률도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의 신축은 지양하고 있으며,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지속적인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해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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