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3곳 운영··· 참여 어린이집 60곳 모집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능골산 유아숲체험원’을 오는 3월 개장한다.
고척동 산8번지 일대에 1만㎡ 규모의 ‘능골산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체험시설들로 꾸며진다.
구는 기존 지형과 자연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통나무 기차놀이대, 통나무 허들, 오르기 시설, 딛고 올라서기, 균형 잡고 걷기, 이야기터, 움집, 나뭇잎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또 위험 상황을 대비한 대피소, 안전 휴게시설 등도 갖췄다.
구는 이에 앞서 2015년 개웅산(개봉동 산53-3)에, 2018년에는 잣절공원(개봉동 45-2)에 유아숲체험원을 각각 1만1000㎡ 규모로 개장한 바 있다.
개웅산 유아숲체험원에는 나무놀이터, 숲속교실, 모래놀이, 쉼터 등이 갖춰져 있다. 폐목재를 활용한 나무의자와 테이블, 흔들다리, 줄타기 시설과 대피소, 종합안내판, 게이트 등도 설치돼 있다.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위치한 잣절공원 유아숲체험원에는 나무공작마당, 트리하우스, 인디언집 등 테마별 놀이공간이 마련돼 있다. 줄타고 건너기, 밧줄 오르기 등 체험시설과 단체수업을 위한 학습공간, 휴게시설도 조성돼 있다.
한편 구는 유아숲체험원 신규 개장과 봄 개장을 앞두고 유아숲체험원 정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총 60곳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개웅산, 잣절, 능골산 유아숲체험원 1곳당 20곳씩 배정되며, 이용인원은 1개 기관당 25명 이내다.
참여자들은 3~12월 주중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각 체험장에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즐겁고 안전한 체험활동을 도울 예정이다”며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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