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소상공인에 최대 5000만원 무담보 대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06 16: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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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손잡고 총 60억 규모 지원
100% 보증··· 연간 보증요율 0.8%·금리 2.0%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60억원 규모의 무담보 대출지원에 나선다.

구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대1 매칭으로 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특별출연하는 협약을 체결, 보증규모가 출연금의 15배로 확대돼 총 60억원을 확보해 무담보 대출지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10월 중순부터 구가 추천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신용보증하고, 하나은행이 장기저리로 필요자금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100%로 전액 보증이며, 보증요율은 일반 보증요율인 1.0% 보다 낮은 연 0.8%이다. 대출 금리는 연 2.0% 내외이며, 추가로 서울시 지원자금과 연계 시 0.8%~1.3%P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로 1년 거치 3~4년 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예를 들면 5000만원의 경영자금이 필요한 경우, 보증료 40만원과 월이자 4만3000원 정도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 소재지가 송파구인 소기업,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지만, 유흥업, 사치향락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 구비서류는 ▲부가가치세 신고자료 1부 ▲신분증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 및 주소지 임대차계약서 사본 ▲국세·지방세 납세 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금융거래확인서 등이다.

이밖에 보증지원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혹은 하나은행 가락금융센터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특별출연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쳐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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