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관과 경로당 이용이 어려워져 집에서만 지내는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심리 안정, 고독감 해소 등 노인들의 심리방역에 도움을 주고자 홀몸노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노인 360명을 선정해 '어르신 마음 콩콩,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 콩나물시루와 콩, 관찰일지, 운동 포스터, 체크리스트, 인지학습지 등의 물품이 담겨 있는 키트를 제공해 집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키트에 담겨있는 콩나물은 기르기 쉽고 자라면 먹을 수도 있어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영양 보충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집에서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운동 포스터를 통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인지학습지를 통해서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구는 키트 제공 후 유선으로 노인들의 프로그램 진행상황과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전체 과정을 수료한 노인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