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홀몸노인 마음치유 프로 운영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06 15: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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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시루 키트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을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관과 경로당 이용이 어려워져 집에서만 지내는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심리 안정, 고독감 해소 등 노인들의 심리방역에 도움을 주고자 홀몸노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노인 360명을 선정해 '어르신 마음 콩콩,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 콩나물시루와 콩, 관찰일지, 운동 포스터, 체크리스트, 인지학습지 등의 물품이 담겨 있는 키트를 제공해 집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키트에 담겨있는 콩나물은 기르기 쉽고 자라면 먹을 수도 있어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영양 보충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집에서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운동 포스터를 통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인지학습지를 통해서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구는 키트 제공 후 유선으로 노인들의 프로그램 진행상황과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전체 과정을 수료한 노인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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