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방역공무자 마음건강 챙긴다··· 1313명 심리검사·상담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15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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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판명땐 사례관리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공무관계자 마음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치료연계와 상담 등의 개입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각종 재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감염병·안전담당 공무원은 재난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쉬워 적극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구 소속 직원, 공무직, 청원경찰, 통반장 및 자원봉사자 등 1313명을 대상으로 오는 27~31일 구 보건소 교육실에서 심리검사 및 상담을 진행한다.

먼저, 검진과정에 투입되는 마음건강 전문인력이 평가도구를 활용해 1·2차 수검자를 판별한다.

1차 진단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대상자에게는 사안에 따라 증상완화를 위한 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의료 개입이 필요할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조기 치료를 지원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지역주민의 마음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료진 등 공무 관련자의 심리방역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심신의 고통을 겪는 분들을 위한 최적의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해 마음치유와 회복에 꾸준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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