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민원서비스가 비대면·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되고 있지만, 노인이나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우는 여전히 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가 전화로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집으로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에 나선 것.
대상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취약하거나, 집에 컴퓨터나 프린터가 없어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 몸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취약계층이며, 토지대장·건축물 대장 등 신분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공시정보 13종 민원서비스가 해당된다.
오전에 접수하면 오후에 배송, 오후 접수하면 다음날 오전 배송을 원칙으로 하며, 증지수수료만 부담하고 배달 수수료는 무료이다.
서류 전달은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참여자가 전담하며, 전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안부확인 및 생활불편사항 등 의견을 청취해 해당 공무원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등 안부확인 메신저의 역할도 하게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민원행정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더욱 발굴하고 구민과의 긴밀한 유대로 친밀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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