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노인 50명에 침·한약등 한방치료 지원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9-28 1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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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노인 정서에 친숙한 침 시술, 한약 처방 등 표준화된 한의약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 또는 치매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 중 인지기능 및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0명까지 선착순 모집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단, 혈액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검사비용은 본인 부담이며, 현재 치매를 진단받고 약물치료 중이거나 한의사에 의해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진단받게 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정된 노인은 지정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과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무료로 받게 된다. 구 지정한의원은 9곳이며, 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우울증과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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