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리산택시 '치매등대지기' 지정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22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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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이영수 기자] 경남 함양군은 치매사업 중 하나인 치매노인 실종 방지사업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지리산택시에서 치매등대지기에 등록했다.

군에 따르면 21일 오전 서춘수 군수와 지리산택시 박충성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등대지기 현판과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정식에는 서 군수가 자리를 함께 해 치매노인 실종 방지를 위해 더욱 힘을 실어줬으며, 치매등대지기 사업 홍보를 비롯해 지리산택시 사무실과 택시차량 내부에 치매등대지기 현판과 스티커 부착을 완료했다.

서춘수 군수는 “택시업체에서 치매등대지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증예방 홍보물품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행동수칙 포스터도 함께 동봉해 전달했다.

현재까지 치매등대지기에 등록된 군내 택시 업체는 이번 지리산택시를 포함해 함양콜택시, 세일택시 등 3곳이다.

또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군내 치매등대지기 전체 등록업체는 모두 341곳이다.

지리산택시 업체에서는 치매등대지기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며 적극 동참키로 했다.

치매등대지기 활동으로는 치매환자 실종시 실종자의 인적사항 및 관련정보 등의 비상문자를 수신 받으면 즉시 이를 이웃에 알리고 주변을 탐색, 실종자 발견시 임시 보호 및 112에 신고하는 역할이다.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실종지원 사업으로는 치매등대지기외에도 ‘배회감지기’, ‘인식표’, ‘지문 등 사전 등록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GPS와 이동통신을 통해 치매환자의 위치를 보호자 휴대폰으로 전송, 실내·외 위치추적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또는 목걸이형 단말기이다.

‘인식표’는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에게 고유번호가 적힌 의류 부착용 스티커 타입으로 고유코드 조회시 성명, 보호자 연락처 등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또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사전에 미리 예방, 실종됐을 때 신속히 찾기 위해 미리 지문과 얼굴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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