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송파署,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협력 강화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8-25 16: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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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학대 위기아동 발굴 온 힘
통합사례관리사·경찰·전문상담인력등 상시 근무

▲ 송파복지축제 홍보부스 운영.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경찰서와 협력·운영 중인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대응 가정폭력, 학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문을 연 후 지역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데 힘써온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그간 112 가정폭력·학대신고건 ▲1460건을 모니터링하고 ▲단순상담(1392건)부터 전문기관 연계, 통합사례관리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132건)을 통해 전년대비 송파구 112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10% 이상 감소하고 피해자 지원율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가정과 관련된 문제는 일반적으로 제3자가 개입하기가 어렵고, 경찰 순찰과 같은 전통적 수단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과 자택대기 조처로 가정폭력이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구는 이 같은 가정폭력의 특수성을 고려해 구의 복지·돌봄 안전망과 송파경찰서의 치안역량을 결합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더욱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송파구 통합사례관리사, 송파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서울시 상담전문인력 등 6명이 상시 근무한다. 먼저,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학대 가구에 대해 모니터링 및 초기 상담을 진행 후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동의자에 한해 가정방문 및 전문기관 연계,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복지 상담인력, 법률홈닥터(변호사)가 격주로 센터에서 근무하며,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정폭력 피해가구에 대한 편의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송파경찰서와 함께 가정폭력·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홍보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 센터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역량강화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정폭력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폭력, 학대, 방임 등으로 고통 받는 위기가정을 찾아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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