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동에 '신기한놀이터' 2호 만든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14 17:10: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8596㎡ '야호놀이터' 내달까지 조성
25m 짚라인·모험슬라이드·숲속놀이마당 갖춰

▲ 야호놀이터 조감도. (사진제공=서대문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10월까지 홍제동 산41-30일대에 8596㎡ 면적의 가칭 '야호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개장한 '떼굴떼굴' 놀이터에 이은 구의 두 번째 신기한놀이터로, 놀이터에는 ▲서울시 놀이터 중 가장 긴 길이 25m의 짚라인 ▲높이 6m, 길이 10m의 모험슬라이드 ▲거미줄처럼 줄이 얽혀있는 10미터 높이의 스페이스네트 등을 설치한다.

또한 자연 지형과 지물을 활용한 숲속놀이마당, 숲관찰산책로, 숲속교실, 놀이언덕 등을 통해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친환경놀이터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터널놀이대, 암벽놀이대, 트램펄린, 통나무징검다리와 주민운동시설 및 해먹쉼터도 마련한다.

신기한놀이터 조성은 구의 대표적인 협치 특화사업으로, 앞서 구는 수요자 중심의 놀이터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3월 어린이 디자이너를 공개 모집하고 워크숍을 열어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놀이터 디자이너이자 놀이운동가인 편해문씨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했으며, 서대문 협치회의 '보육' 분과 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워킹그룹을 만들어 놀이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공사가 시작되면 '어린이 감리단'을 운영해 놀이시설 사전 체험 등을 진행하고 어린이들의 희망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기한놀이터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체력을 향상하고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2021년에는 '신기한놀이터 3호'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