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시설 13곳 인권실태 조사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0-27 16: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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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역내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해 오는 12월 중순까지 장애인 인권실태 조사에 나선다,


지역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3곳 이용자 및 종사자 3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20명의 조사단이 3~5인이 1조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월 법조인, 간호사 등 조사원 14명을 새롭게 위촉해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단, 지난 9월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에서 조사를 실시한 장애인 거주시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현장에서 이용자들에게 1대1 심층 개별면담을 진행해 ▲언어 및 폭행 등의 인권침해 여부와 ▲건강, 안전, 종교, 사생활 등의 권리 보장 여부를 살피고 ▲시설환경 점검 등을 실시한다.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사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인권침해 의심사례 발견 시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심층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특히, 가해자 및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형사고발 및 시설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로 장애인 인권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인권실태 조사를 통해 소외됨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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