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로당·여가시설 확충 팔걷는다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2-03 16: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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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에너지' 편백경로당 신설
상계1동 봉산경로당 리모델링
▲ 편백경로당 내부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내 노인들의 주요 생활 공간인 경로당을 신설하고 확장하는 '경로당 개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먼저, 중계로 16길 36-1 불암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편백경로당은 총 108.74㎡(약 33평) 규모로 일반단독주택(94.44㎡)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했다.

이 경로당은 방 2개, 화장실 2개, 거실 및 지하창고로 이뤄져있으며, 특히 기존의 방 1개를 철거해 주방과 베란다 공간을 확장했다.

아울러 편백경로당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 제로 에너지 건물 시범사업으로 주택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태양광 및 폐온수에서 열을 흡수해 새로운 온수를 생산하는 폐열회수 장치를 설치했으며, 배기가스 배출 때 방출되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 재활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높인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상계1동 1117-11에 위치한 봉산경로당도 새 단장을 마쳤다.

2004년 문을 연 이곳은 10평이 채 안되는 가설 건축물에 3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해왔다.

협소한 공간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리모델링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에 구는 인근 토지를 매입해 40.55㎡ 규모의 건물을 짓고 이음공사를 통해 기존경로당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구는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중계온마을센터, 하계어울림센터 내에도 노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계온마을설립센터에는 노인 일자리센터 교육장 및 실버카페를 하계어울림센터에는 실버 당구장과 탁구장을 설치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은 생활반경이 좁은 만큼 거주지 근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시설 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개선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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