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미용·안경점등 '나눔가게'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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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22일 인수동 주민센터와 지역내 미트포레의 나눔가게 사업 참여 협약식. (사진제공=강북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역 주민 스스로 지역내 복지수요를 찾아내고 어려운 주민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올해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동아리를 결성해 이웃간 서로 돕는 '나눔이웃'과 지역내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물품 및 서비스 등을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나눔가게'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먼저 2019년 7개동에서 운영하던 나눔이웃을 올해 9개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참여 주민을 모집해 동아리를 구성하며 주기적인 교육과 간담회를 제공해 동별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2개 동아리에서 80명이 활동했다.
대표적인 나눔이웃 동아리인 송천동 ‘꽃보다 나눔’의 경우 2018년 5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제공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우수 동아리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나눔가게는 지역내 13개동에서 모두 운영되고 있다.
구는 나눔가게를 발굴해 협약을 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과 해당 업소를 연계한다.
해당 가게는 월 1회 이상 참여하고 기부를 1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39곳의 가게가 5292명의 이웃에게 1570만원 상당의 나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시락·육류·계란 등 음식과 돋보기안경·구두와 같은 물품뿐만 아니라 이·미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됐다.
박겸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금 주민들이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친밀한 관계를 다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나눔동아리와 나눔가게를 늘리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구를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거듭나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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