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농산물 꾸러미' 상생 프로젝트 가동

한행택 / hh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23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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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납품농가 지원
학생 총 4만6573명에 배부
[순천=한행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고,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학생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341곳 4만6573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 예산 16억7000만원(도비 18%ㆍ시비 42%ㆍ학교부담 40%)을 투입했다.

지난 10일 시 주관으로 순천시교육지원청, 식재료 공급업체 등이 참여한 학교급식 공급가격 실무협의회에서는 농산물 꾸러미 품목 등을 결정하고, 각 학교로부터 학생 주소지를 제공받아 학교급식 공급업체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배송을 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주요품목은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쌀, 오이, 미나리, 애호박, 두부 등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집·유치원생은 1인당 2만4000원 상당의 3개 품목, 초·중·고등학생은 1인당 4만원 상당의 6품목이 제공된다.

허석 시장은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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