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모든 군민들에 지급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은 코로나19의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31일 기준으로 연천군민 인당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연천군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시작된 지역경제의 침체 속에 지난 1월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주민들의 소비활동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에 긴급재난지원금 30억원, 코로나 관련 연천군 일자리 창출에 17억원을 경상비와 취소된 행사비를 삭감해 추경으로 지급 및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군은 관련조례 제정이 완료되는 이달 중순 이후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연천군의회와 협의했으며, 소요예산은 약 88억원 정도로, 이는 재정안정화기금에서 지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제1회 추경 지원예산과 재난기본소득을 합한 총액은 135억원이며,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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