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어르신이용권' 1000원권 신규 발행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0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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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역점 추진
목욕·이미용비 사용편의성↑
경로당 부식비 확대 지급도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25% 이상(1월 말 기준 1만4097명)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노인복지정책 시행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올해 노인들의 건강 유지와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추진되는 각종 사업 중 달라지는 주요 내용으로는 '어르신이용권 1000원권 추가 발행 및 사용기간 단축 운영, 경로당 부식비 지원 확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통합 운영, 화장 장려금 지급액 인상 지원, 기초연금 인상 지원, 경로당 운영비 확대 지원(정수기 렌털 지원)' 등 노인들의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어르신이용권) 지원사업은 지역내 목욕업소 및 이·미용업소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및 개인위생 개선으로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어르신이용권 5000원권 및 1000원권을 구분 발행해 노인들의 사용이 편리하게 했으며 당초 사용기간 1년이었던 어르신이용권 사용기한을 6개월로 단축해 상반기는 6월30일, 하반기는 12월25일까지 노인들에게 기한내 실제 사용을 유도했다.

노인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영암군 효도시책인 어르신이용권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의견 청취를 통한 제도 개선으로 노인의 보건복지 증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사업은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올바른 영양 섭취로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회원수에 따라 30명 미만은 월 20만원, 30명 초과는 월 30만원으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는 지역내 442곳의 전체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회원수에 따라 월 20만~75만원으로 분기별 확대 지급한다.

또한 노인종합복지회관 증개축 공사가 올해 하반기 준공,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가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으로, 노인복지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노인들과 가족들의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건강 유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난해까지는 노인돌봄기본·종합서비스, 단기가사 서비스 등 분절적으로 운영돼 중복 지원이 금지됐지만, 올해부터는 6개 노인돌봄사업을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로 통합 운영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화장 장려금 지원사업은 장사문화의 개선을 도모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이 확대된다. 사망일을 기준으로 지역내 1년 이상 주소를 둔 자가 사망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연고자의 경우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지역내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경우 10만원에서 실비(화장료)로 지급액을 인상했다.

기초연금 지원은 기초연금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준연금액 30만원 적용대상을 소득하위 20%에서 40%로 확대 지원해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운영비성 경비로 곳당 연 130만원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맑고 깨끗한 음용수 관리를 위한 정수기 렌털 경비로 곳당 연 24만원이 추가 지원돼 노인들의 보금자리이자 행복공간인 경로당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군민행복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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