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취약계층에 '청년상인 도시락' 배달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30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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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업체 30곳 모집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구는 매출 감소로 고통받는 지역내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보전과 결식 우려가 있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관악 청년 소상공인 행복 나눔 도시락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로부터 ‘청년 소상공인 긴급 지원 사업비’ 7060만원을 확보해 4월부터 지역내 5개 종합사회복지관(선의관악·봉천·중앙·신림·성민종합사회복지관)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청년 소상공인들로부터 도시락을 제조·납품받아 사회취약계층 300여가구에 배달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 제공을 통한 사업 자생력 증진과 더불어 사회 취약계층에 양질의 식사 제공을 통한 신체적·심리적 건강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 소상공인은 31일까지 30여명 모집되며, 가정식(간식·대용식 포함) 제조가 가능하고, 대표자가 청년(만 19~39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계약 단가는 식사당 8000원 이내(배달비용 미포함)로,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관할 종합사회복지관 또는 구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소상공인들과 사회취약계층에 힘이 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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