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재난긴급생활비 3만7000가구 수혜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30 17:38: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월15일까지 접수
1가구당 30만~50만원 지원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19 여파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를 30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접수받는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100% 이하 가구로, 특히 구에서는 전체 가구의 30% 수준인 약 3만7000가구가 혜택을 본다.

단, ▲코로나19 정부 지원(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특별돌봄쿠폰 지원, 생활비 지원, 유급휴가비용 지원) 혜택 가구 ▲긴급복지 수급자 ▲일자리사업(노인, 사회공헌, 뉴딜) 참여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가구별 30만원(1~2인 가구)부터 50만원(5인 이상 가구)까지다.

지원 희망자는 '서울시 복지포털'로 신청하면 되는데, 공적마스크 구매(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를들어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어 오는 4월16일부터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신청서 접수 후 신청인에게 접수확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지급 결정과 지원까지는 최대 7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방법은 용산사랑상품권(모바일), 선불카드 중 하나로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 선택 시에는 10% 추가지급 혜택을 준다. 상품권·선불카드 사용기한은 오는 6월 말까지다.

한편 구는 앞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통합조사 ▲운영 ▲인력관리 ▲모니터링 등 4개반으로 구성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전담반’을 꾸렸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시민을 도울 수 있도록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에 나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