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역등 9개거점에 배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에 들어간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안전한 귀가 지원'과 '취약지 순찰'을 담당한다.
이들은 성범죄 발생취약 지역 및 유흥업소지역 주변 등을 집중 순찰하고, 경찰서와의 원스톱 연계를 통해 위급 상황시 신고·대처한다.
올해부터는 구파발역을 추가해 총 9개 거점지역에서 2인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이 귀가 동행을 운영한다.
월요일은 밤 10~12시, 화~금요일은 밤 10시~새벽 1시에 운영한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동행장소를 지정해 신청하거나, 스마트폰 ‘안심이’ 앱, 구청 상황실·서울 다산콜로 전화 신청하면 되며, 길거리에서 스카우트 대원을 만나 신청할 수도 있다.
안심이 앱은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한 뒤 로그인 후 은평구를 선택하고 지역·시간을 입력,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스카우트 대원이 신청내역을 확인하면 신청자에게 배정 완료 알람과 함께 스카우트 대원의 프로필을 안내받는다. 약속된 동행 장소에 도착해 스카우트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스카우트 대원과 함께 집 앞까지 귀가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늦은 밤길이나 어두운 골목에서 범죄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물리적인 안전기반 구축과 함께 혐오문화와 데이트 폭력·디지털성 범죄 등을 차단해 생활 속 여성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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