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고립가구 청소·정리 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5 17:08: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총 10가구 발굴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 사업’을 실시해 지역내 취약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구는 1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내 저장강박증,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가구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구는 전문업체를 통해 폐기물 처리, 청소, 도배, 장판, 소독, 정리수납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필요시 대상자의 동의 아래 송파구 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해 심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정리 서비스 지원 후에도 대상자가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리수납 교육과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구는 오는 3월20일까지 도움이 필요한 저장강박증 가구, 사회적 고립 취약가구를 집중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동주민센터, 통장, 보건지소, 사회복지기관 등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취약가구를 발굴한 후 방문 상담, 사례회의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나 공동체 일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