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다자녀가정 인증카드 발급

최진우 / c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11 1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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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신청받아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이 다자녀가정에 원활하고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다자녀가정 인증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다자녀가정 인증카드를 발급받게 되면 군에서 추진 중인 13개 '다자녀 지원사업'에 대해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인증카드 발급대상은 자녀와 부모가 군에 같은 주소를 두고 만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이다.

앞서 군에는 지난 2월 말 현재 총 899가정의 3자녀 이상 가구가 있으며 홍북읍이 432가구로 가장 많고 홍성읍이 348가구로 뒤를 이었고 결성면이 1가구로 가장 적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주민등록 전산정보자료를 이용해 다자녀가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증카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주소지 해당 부 또는 모가 읍·면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접수된 인증카드 신청서를 다자녀 DB에 입력해 유효기간, 자격 변동 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다자녀가정 지원사업 종합 안내책자도 배포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분기별 전산정보자료 분석을 통해 사업 수혜자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대상이 최종 확인되면 가구당 1장씩 읍·면 방문 또는 등기우편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시책의 일환으로 다자녀가정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며, 관련 시책 홍보에도 집중해 다자녀가구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추진 중인 다자녀 지원사업으로는 총 13개로 출산축하금(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 3000만원)과 육아 지원금(셋째부터 월 15만원씩 24회 지급), 쓰레기 종량제 봉투 매월 60리터 지원,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전용주차구역 이용, 홍주문화회관 공연료 50% 할인, 상수도 요금 매월 3000원 할인사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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